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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초점] 분리만이 해법?…섬 밖으로 반출되는 마라도 고양이

2023-02-26 1 Dailymotion

[뉴스초점] 분리만이 해법?…섬 밖으로 반출되는 마라도 고양이<br /><br /><br />제주 마라도에 살던 길고양이들이 내일(27일)부터 섬 밖으로 내보내집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 생존을 위협한다는 이유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동물권 단체는 고양이 몰살 위협이라며 반출이 아닌 공존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관련 이야기,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. 먼저 마라도 고양이가 뿔쇠오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짚어보죠.<br /><br />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,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마라도에 사는 길고양이 백여 마리가 내일부터 섬 밖으로 반출됩니다. 세계유산본부는 중성화되지 않은 길고양이들을 우선 내보내겠다고 결정했는데요. 반대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고양이 반출을 왜 급하게 서두르는 건가요?<br /><br /> 고양이 반출은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 등 야생조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. 최근 마라도 절벽 주변 잔디밭에서 뿔쇠오리 4마리 사체가 발견됐는데, 이게 길고양이 때문이라는 건데요. 고양이가 공격했다고 추정하는 이유가 뭔가요?<br /><br /> 동물권 단체에서는 뿔쇠오리는 고양이가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에 살기 때문에 고양이보다는 쥐나 매의 공격이 아니냐고 주장합니다. 또 고양이를 몰아내야 할 만큼, 고양이가 뿔쇠오리 개체수 감소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요.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?<br /><br /> 천연기념물로서 뿔쇠오리의 보전 가치가 크긴 하지만 고양이를 분리하는 것만이 해법이냐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점입니다. 동물권 단체에서는 뿔쇠오리와 고양이의 대결 구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입장인데요?<br /><br /> 마라도 고양이는 십 년 전 주민들이 쥐를 잡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겁니다. 사람 때문에 섬에 온 고양이들이, 이제는 사람 때문에 쫓겨나게 된 셈인데요. 섬의 상위포식자였던 고양이를 내쫓으면 섬 생태계가 되돌아오게 되나요?<br /><br /> 길고양이 문제는 비단 마라도만의 일이 아닙니다. 전국 곳곳에 길고양이들이 퍼져있고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에는 68만 마리 이상이 있다는 추정치도 있는데요. 길고양이가 인간과 공존하면서 살 수 있는 방안 뭐라고 보세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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